사옥도 - 은둔하는 천사의 섬
갤러리 자유 게시판 홈
  
 


 사옥도지기 ( 2013-04-15 03:08:19 , Hit : 2010
 수도권에서 신안군 지도읍으로 가는 교통에 대한 생각

수도권에서 신안군으로의 길은 멀다.
서울에서 신안을 가는 것은 정말 큰 맘 먹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면 어려운 발걸음이다.
그래서 신안군은 도시의 무자비한 투기꾼, 개발자들로부터 안전했다.
만일 서울 근처에 신안군의 이러한 천혜의 자연들이 있었다면 벌써 다 망가져버렸을 것이다.

정체된 서울근교 고속도로정체를 뚫고 천안부터 속도를 낸다고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사실 천안까지는 정체가 없는 날은 종로에서 한시간 좀 넘게 가면 되는 거리일 뿐이다.
고속도로로 달리고 달려서 북무안IC로 나와 현경읍을 통해 지도방향으로 달리게 되는데 오랜 운전으로 지친 상태에서 2차선국도로 접어들어 시속 60km로 지도읍까지 약 23km 정도를 가야하는데, 오랜시간 고속도로에서의 고속운전에 익숙해진 상태이고 피곤함으로 주의력이 떨어진 상태라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저녁무렵 좁은 길가에 어두운 색의 옷을 입고 태연히 걸어가는 지역농민 또는 농기계가 별안간 나타나 등골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몇 번 해보고는 다음부터는 좁은 국도로 들어서면 의도적으로 속도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조금 의아스러운 것은 도로연결이 무안국제공항까지는 넓게 잘 되어있는 것 같은데 이길이 다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북무안IC에서 나오면 77번 국도가 4차선으로 잘 뚫려있는데 이 길에서 목동육교부근에서 바로 24번국도로 연결되면 시간지체없이 바로 지도읍으로 가는 국도로 연결되는데, 기대와 달리 24번으로 연결되는 길은 반드시 좁은 현경읍시내를 거쳐서 가도록 돼 있다.
현경읍민들의 상권보호를 위해 의도적으로 기획된 것이라면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닌데, 현경읍과 관계없이 지도방향으로 가야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피곤하고 거추장스런 과정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지도에서 나올때도 마찬가지로 꼭 현경읍을 거쳐야만 한다.
한마디로 교통의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이다.
물론 현경우회도로를 통해 지도로 접근하게 되면 교통시간이 절약되는 대신 현경읍의 상권은 조금은 타격을 분명 받을 것이다.
대신 지도읍등의 소매상들은 좀 더 나아질 것이고.
그러나 어차피 농기구같은 좀 더 많은 수요자들이 필요한 품목들은 규모상 지도읍에서 유지하기 힘들 것이고 현경이나 무안읍으로 나가야 되기 때문에 그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다.
그리고 공적인 도로계획은 우선적으로 전체를 위한 것이어야지 일정지역배려가 최우선이 될 수는 없다.
또하나 지도읍, 증도, 임자도 교통이 좋아지면 현경읍도 분명 더 발전할 것이다.

무안-송정도로 확장은 어떻게 방향이 잡혀 있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보기에 추가적인 2차선은 큰 의미가 없고(아무리 생각해봐도 농민의 피같은 예산 낭비에 농토만 망가뜨리는 꼴이다) 기존도로의 4차선확장방식이 본래 의도한 목적을 잘 이룰 수 있는 것이며, 4차선 확장과 더불어 수도권, 광주, 목포에서 오는 차량들이 현경읍을 꼭 통과하지 않더라도 77번 우회도로를 통해 바로 지도로 진입하는 방법으로 공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직 무안-송정도로 공사가 시작은 안된 것으로 보이는데, 어쩌면 수도권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영광-해제를 연결하는 영광대교가 빨리 건설되는 것에 더 큰 기대를 갖는편이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영광대교가 완성되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영광IC로 나와 23번-77번-24번국도를 통해 지도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재어보니 약20km 단축효과인데 영광의 도로들도 왕복2차선으로 속도를 내기는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신적 부담이 줄어드는 것과는 별개로 수도권에서 접근하는 자동차들에게 교통시간 절감효과가 어느정도로 나타날 지는 실제로 다리완공후 직접 다녀봐야 알 것 같다.
그렇지만 바다건너 바로 눈앞에 바라보이는 장소를 50km나 돌아가야 했던 해제나 영광의 주민들에게는 영광대교는 두말할 필요없이 '영광'스런 대교가 될 것이다.

올 예산에 다 반영된 사항들이니 5~10년후쯤에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 것인지.
신안군에 연육교들이 놓여지면서 예전에 비해 교통이 많이 좋아졌다.
새천년대교가 완공되면 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과 더불어 지역개발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로 우리나라의 마지막 남은 천혜의 자원들이 사라지지 않기를 또한 바래본다.


----------------
2018. 11. 15 추가

이제 현경-해제간 2차선 도로가 개통되었습니다.
아쉽게도 4차선은 아니고 기존도로의 직선화 등 개량화에 머물렀지만 위에 썼던 지도가는 길에 꼭 현경을 거쳐야하는 문제점은 해결 됐습니다.
이전보다 10분 내외의 시간 단축효과가 있고 사고위험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새도로의 중간에 과속단속카메라 1개인가 2개인가 있습니다.
네비 반드시 업그레이드하고 가셔야합니다. 안그러면 찍힙니다.
  






신안군 사옥도 홈페이지 작업 재개

사옥도(沙玉島) 당촌리(堂村里)의 고구마 [1]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ROBIN